•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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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대한전선, 당진공장 태양광 발전 구축
    대한전선이 당진공장의 2개 건물 지붕 약 1만m2(3000평) 면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이번 설비로 연간 약 1400MWh의 전력을 생산해 공장 및 생산 시설 가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630tCO2eq(온실가스 환산량) 가량의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43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며, 2025년 준공 예정인 해저케이블 1공장에도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에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2031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하고, 2050년에는 제품 생산 및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이 0인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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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태양광] 현대차그룹, 조지아주 EV 전용공장 태양광 PPA 체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해 14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Matrix Renewables)’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2025~204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을 최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이하 HMGMA)’를 비롯해 현지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MNAe)’과 ‘현대제철 조지아법인(HSGA)’, 인근에 있는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HTGP)’ 등 현대차그룹 4개 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PPA는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의 공급계약이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발주와 연계된 신규 태양광 발전시설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이어서 글로벌 탄소 감축 측면에서보다 긍정적이다. 향후 에너지 조달을 통해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14만톤으로 추산되며, 준중형 세단 8만4000여 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규모다. ※ 준중형 세단 탄소 배출량 112g/km, 자동차 연평균 주행거리 1만5000km, 미국 EPA 전력 배출계수(2024) 기준 현대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될 태양광 프로젝트(프로젝트명 : Stillhouse Solar)는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 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210MW급 발전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총 발전 용량 210MW의 70%인 147MW를 확보했으며, 매년 378GWh(기가와트시)에 이르는 재생에너지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약 1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사용량 307kWh 기준(2020년) 이번에 확보한 태양광 재생에너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 HMGMA에 각각 전동화 부품과 전기차 강판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 △현대제철 조지아법인이 사용할 예정이며, 현대트랜시스의 경우 △조지아P/T법인과 함께 HMGMA에 시트를 공급하는 △조지아 시트공장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HMGMA는 완성차 공장 자체는 물론 공급망 차원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를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의 본격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의 PPA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투자와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효과적인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그룹사 간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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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IT] i-ESG, 누빅스와 디지털 ESG 솔루션 전략적 협약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솔루션 기업인 아이이에스지(i-ESG)는 글로벌 데이터 표준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 기업 누빅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누빅스의 기업 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VCP-X’를 활용해 i-ESG의 탄소회계 및 공시 솔루션 등 서비스 확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다변하는 글로벌 ESG 규제로 혼란스러운 국내 기업들을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생태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최근 강화되는 글로벌 ESG 규제는 수출 제품의 생산·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 정보 제출은 물론 ESG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공시 의무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량 측정 시 공급망까지 포함하는 이른바 스코프3 관리까지 요구 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출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i-ESG와 누빅스는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을 즉각 경감할 대책안으로 공급망 관리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ESG 관리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누빅스의 ‘VCP-X’는 글로벌 표준 기술 기반의 기업 간 데이터 호환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여러 파트너가 ‘VCP-X’를 기반으로 탄소발자국, 재활용, 유해 물질 추적 등 다양한 규제 대응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전병기 누빅스 대표는 “VCP-X 파트너 생태계에 있는 다양한 환경 규제 솔루션이 i-ESG의 차별화된 ESG 특화 솔루션과 결합하면 시너지를 창출, 수출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ESG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프레임워크 및 규제에 부합하는 ESG 특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 중인 업체다. UN 글로벌 콤팩트의 정식 회원사이자 중소벤처기업부 소셜벤처 인증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증명한 바 있다. 한편 i-ESG와 누빅스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체인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Digital ESG Alliance)’에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규제 대응 솔루션 확대 및 수출기업 대응 지원에 뜻을 같이한 바 있다. 아이이에스지(i-ESG)는 AI/빅데이터 기반의 ESG 특화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들의 ESG 대응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객관성과 신뢰성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SG 진단, 리포팅, 동향 분석, 공급망 관리에 이르는 필요한 기능을 모은 All-in-One ESG 솔루션으로, 시간과 비용은 단축하고 데이터는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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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EV] 아이오닉6,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전기 세단 평가 1위
    아이오닉 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최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중형 전기 세단 3종 비교 평가에서 폴스타와 니오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6, 폴스타 2, ET5 등 유럽 중형 전기 세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6은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5가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총점 582점으로 경쟁 모델인 폴스타 2(576점)와 ET5(519점)를 제쳤다. 특히 아이오닉 6은 항속거리, 전비, 소음 및 진동 등과 관련된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4점을 받았다(※ 폴스타 2 103점, ET5 93점). 아이오닉 6은 평가 모델 중 가장 적은 용량인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1회 충전 가능 거리가 433Kkm로 가장 큰 용량인 100kWh 배터리를 장착한 ET5와 불과 14km 차이를 보였으며, 82kWh 배터리를 적용한 폴스타 2보다는 49km 더 주행이 가능했다(※ ET5 1회 충전 가능 거리는 447km, 폴스타 2는 384km). 그뿐만 아니라 100km 주행에 따른 전기 소비량도 아이오닉 6은 25.5kWh/100km로 폴스타 28.2kWh/100km, ET5 29.4kWh/100km보다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을 통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또한 아이오닉 6은 안전 사양, 주행 안전성, 제동거리 등과 관련된 안전성 항목에서 폴스타 2를 6점 차로 따돌리며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편 아이오닉 6은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Edmunds)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 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에서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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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EV] 현대차·기아, 인도 Exide Energy EV 배터리 현지화
    현대차·기아는 4월 8일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와 인도 전용 EV 차량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해온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의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Exide)가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로, 이르면 올 연말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선행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인 인도 전용 EV 출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현대차·기아 전용 배터리셀의 개발 및 생산 △EV(전기차) 및 HEV(하이브리드카) 등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우선 엑사이드 에너지는 최초로 양산 예정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셀을 개발, 생산해 현대차·기아 인도 생산거점에 공급한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셀은 향후 출시될 인도 시장 전용 EV에 탑재될 예정으로, 이 모델은 현지 생산 배터리가 탑재되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처음 생산되는 차량용 배터리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 단계에 대해 엑사이드 에너지와 협력한다. 또한 EV에서 HEV까지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에 따라 인도 정부의 전동화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세계 3대 완성차 시장으로 알려진 인도는 최근 자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는 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전동화 전략을 펼치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 루피(약 3조2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2028년까지 6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대거 설치할 계획이다. 기아도 셀토스, 쏘넷 등 SUV 인기에 기반한 한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PB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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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IR] 기아, 2024년 및 2030 핵심 사업 전략 제시
    기아가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스크 대응 방안과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 지형 변화에 대응해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지난해 밝힌 ‘기아 2030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 글로벌 자동차 시장 급변에 따른 대응 전략 기아는 향후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지정학적 어려움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직면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EV 수요 성장세 둔화는 HEV 모델 라인업 강화와 EV 대중화 모델 투입을 통해 상쇄하고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은 상품 경쟁력 강화, PBV 및 중국 공장 등을 활용한 신규 수요 창출 등으로 타개하는 한편 △악화되고 있는 대외 경영환경은 유연한 생산 운영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① EV 수요 성장세 둔화… HEV 차종 라인업 강화, EV 대중화 모델 투입 기아는 실물경기 부진,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해 HEV 차종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 HEV를 포함해 △2024년 6개 차종 △2026년 8개 차종 △2028년 9개 차종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HEV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 37만2000대(판매 비중 12%)에서 2028년 80만대(비중 19%)까지 하이브리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EV 대중화 모델을 앞세워 지속 공략한다. 한국·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EV3를 시작으로 EV2, EV4, EV5 등 총 6개의 대중화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카렌스 EV를 포함한 현지 특화모델 2개 차종을 신규 출시한다. EV 대중화 모델 예상 판매는 △2024년 13만1000대(판매 비중 43%) △2025년 26만3000대(비중 55%) △2026년 58만7000대로 전체 전기차 판매 비중의 66%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공장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계획이다. 오토랜드 광명 2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등 2개의 공장은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대중화 모델 생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②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교 우위 확보 기아는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브랜드 차별화 △품질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 △PBV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판매 수요 창출 △중국 공장을 활용한 신흥시장 수요 공략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아는 중국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신흥시장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중동, 아태, 중남미 지역까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확대해 2026년까지 총 74개(현재 41개국) 국가에서 제공하고, OTA 적용 차종은 18종으로 확대(현재 5종), ADAS 장착률도 63% 이상(현재 42%)으로 확대하는 등 상품 차별화에 주력한다. 또한 글로벌 품질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집중한다. 기아는 6200여개의 글로벌 서비스 거점, 3만4000여명의 서비스 인력 등을 활용해 서비스 역량을 제고한다. PBV로 신규 판매 수요를 창출해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PBV 플랫폼과 유연한 생산 체계를 활용해 B2B 시장에 신규 진입할 뿐만 아니라 B2C 수요도 적극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기아 중국 공장을 활용한 신흥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기아는 지난 2년의 준비 과정을 통해 신흥시장용 차량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체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23년 8만대에서 2027년 25만대 수준까지 신흥시장 판매를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다(※도매 판매 기준). ③ 글로벌 경쟁 심화… 수요 기반 유연 생산 전략 및 고객 경험 고도화 올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 약화로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아는 수요에 기반한 유연한 생산 운영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운영 전략을 펼치는 등 수익성과 고객가치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한다. 올해 출시되는 EV3와 K4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서비스를 탑재하고, 향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구매 단계에서 개인화된 디지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채널 최적화, 매장 내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 적용하는 등 고객 가치를 지속해서 제고할 계획이다. ◇ 2030 중장기 핵심 사업 전략 구체화 기아는 2030년 새로운 차원의 기아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 430만대 달성 △전기차 판매 160만대 △2030년 PBV 25만대 판매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행 등 4가지 목표를 구체화했다. ① 글로벌 판매 430만대 달성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 320만대를 시작으로 △2027년 400만대 △2030년 430만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2024년 76만1000대(판매 비중 24%)에서 2030년 248만2000대(비중 58%)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제시한 목표(55%) 대비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친환경차 중심 판매구조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주요 시장은 EV 풀라인업 구축, 상품 경쟁력 강화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PBV를 활용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신흥시장은 고객 체험 고도화로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생산지 다변화를 통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② 전기차 판매 160만대 전기차 판매는 △2024년 30만7000대를 시작으로 △2027년 114만7000대 △2030년 16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EV 대중화 모델을 투입해 전기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2025년 PV5, 2027년 PV7 등 PB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2027년까지 총 15개 차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는 미래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배터리 성능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기존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주행거리를 개선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지속하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대중화 모델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옵션의 배터리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 전략도 적극 펼친다. 국내에서는 현재 482기가 설치된 E-Pit를 2030년까지 5400기 이상 구축한다. 북미에서는 2030년까지 아이오나(IONNA)를 통해 3만기, 유럽은 아이오니티(IONITY)와의 제휴로 1만7000기 이상을 구축한다. 기아는 중장기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상품 전략으로 △커넥티비티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퍼포먼스(성능) △디자인을 꼽고 이에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나선다. 기아는 OTA(Over-the-air), FoD(Features on Demand), 인카페이먼트 기술 등 커넥티비티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를 주요 신흥시장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는 향후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연비 주행, OTA 고도화 등 자율주행 관련 안전성을 지속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차량 고도화를 통한 커넥티비티 기반의 SDV를 정립해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 관련된 기술에 대한 청사진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 기아는 고속도로 드라이빙 어시스트(Highway Driving Assist)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6년경에는 정밀센서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도심 내 자율주행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EV9 GT 출시 등 전용 전기차 고성능 트림도 지속 출시 예정이다. 또한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한 OTA를 통해 차량을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③ 2030년 PBV 25만대 판매 기아는 올해 CES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하고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아만의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PBV 라인업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대형 PBV인 PV7도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2030년께 연간 PV5 15만대, PV7 10만대, 총 25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④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행 기아는 지난해 ‘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이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지구를 위한 친환경·순환 경제 선도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사회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거버넌스 확립이라는 3가지 핵심 가치를 설정했다. 먼저 환경 영역에서 기아는 2040년 전 세계 사업장의 모든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추진 중이며 2030년 66%, 2035년 82%, 2040년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과 2035년 목표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 때 발표했던 목표보다 각각 3%, 4% 포인트 상향됐다. 기아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자동차 산업 생태계 강화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도 적극 이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가 손익 및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출이자 지원, 대금 지급 시점 조정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갯벌 식생 복원,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이사회 과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전략투자, 재무, 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영입함과 동시에 여성 사외이사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다양성을 제고하는 등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책임경영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 2024년 사업계획 및 중장기 재무 목표 기아는 이날 2024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중장기 재무 목표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2024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8183만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아는 전년 실적 대비 3.6% 늘어난 320만대를 판매(도매 판매 기준)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는 △전용 전기차 대중화 모델 EV3와 멕시코 공장 생산 예정인 K4 등 2개의 신모델 △K8, 스포티지, EV6 등 3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 △K3 5DR, EV6 GT 등 2개의 파생 모델을 선보여 글로벌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2024년 재무 목표로 △매출액 101조1000억원(전년 실적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12조원(3.4% 증가) △영업이익률 11.9%(0.3% 포인트 상승)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고수익 달성 요인을 △디자인, 상품성 등 브랜드 가치 강화 △상품 부가가치 개선 및 제값 받기 정책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한 원가 경쟁력 등 3가지로 보고,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평균 수익을 상회하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EV 원가 경쟁력과 내연기관, HEV의 고수익성을 바탕으로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기반으로 SDV 중심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통해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장기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로는 △EV 대중화 모델을 활용한 유연한 운영 전략 △연구개발 및 배터리 다각화 등을 통한 핵심 부품의 원가 절감 △HEV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SDV 기반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꼽았다. 기아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관련해서 기존 5개년(2023~2027년) 계획 대비 5조원이 증가한 총 3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미래사업에만 15조원을, 전동화 65%, PBV 19%, SDV 전환 8%, AAM·로보틱스 5%, 기타 3% 비율로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기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기아는 미래 투자 재원 확보, 기업 가치 제고, 주주가치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성향을 지난해 계획과 같이 당기순이익 기준 20~35%로 유지한다. 또한 기아는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5년간 매년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중 50%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50% 추가 소각을 시행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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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IR]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본격 착공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원통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이 본격 착공을 시작했다. 투자금 총 7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향후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 건설되는 두 번째 단독 공장이다. 또한 원통형,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첫 전용 생산 공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년 각각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애리조나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되어 총 생산 능력은 53GWh에 달한다. ◇ 차세대 원통형 46시리즈 생산 ; 북미향 원통형 생산의 중심될 것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자신감 있게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오히려 현재의 일시적 위기 상황은 북미 시장에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제적인 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기술 리더십을 차별화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같은 자신감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이 배경이 됐다. 실제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인데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이 제품은 생산 전부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는 상황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원통형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 중 가장 앞선 생산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 양산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고, 이후 기술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차질 없이 원활한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SS, 통합 솔루션 제공해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할 것 총 17GWh 규모로 건설되는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ESS 시장이자 클린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 관세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즉각적인 현장 지원과 관리 서비스 진행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지역에 미시건 단독 공장 및 GM JV1·JV2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GM JV3 공장 및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는 물론, ESS용 LFP배터리까지 북미지역 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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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투자] 정부, 저탄소 전환 금융 및 녹색투자 확대 발표
    2024년 3월 19일 금융위원회와 환경부는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금융위)과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대방안」(환경부)을 발표하였다. 금융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통해 크게 3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하였다. 첫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역할을 강화하여 2030년까지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정책금융기관도 그동안 자체재원과 기후대응기금 등을 통해 기업의 저탄소 공정 전환, 녹색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공급해 왔으나,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2050년으로 갈수록 더욱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책금융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2030년까지 정책금융기관의 연평균 녹색자금 공급량을 직전 5개년 평균(매년 36조원) 대비 67% 확대(매년 60조원)해 공급하기로 하였다. 둘째, 은행권 출자를 통해 총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신규 조성하여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 관련 금융수요 160조원이 시장에서 원활하게 조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제 규제 외에도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청정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공급망 내 협력업체에도 이를 요구하는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30년까지 필요한 신재생발전 증설 총 소요자금은 약 188조원, 이 중 금융수요는 약 160조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해상풍력 등의 경우 대출부터 회수까지 최대 약 25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어 상대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필요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후순위대출과 지분투자 등의 모험자본 54조원의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어, 이 중 일부(23조원)를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공동으로 공급함으로써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에 산업은행과 5개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이 ‘30년까지 총 9조원을 출자해 「미래에너지펀드」를 신규 조성하기로 하였다. 1차로 1.26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6개 출자 은행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필요시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이 때, 산업은행이 펀드별 20%만큼 출자하는 위험흡수역할을 고려하여 위험가중치를 현행 400%에서 100%로 인하할 수 있도록 하여 펀드 출자시 시중은행의 BIS비율 부담을 경감한다. 조성된 펀드는 국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투자할 예정이다. 셋째,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기후기술 분야에 약 9조원 규모로 투자한다. 기후기술은 향후 연평균 24.5%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이나, 초기 경제성이 부족해 개발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기업은행과 5개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이 총 1.05조원(기업은행 2,625억원, 5개 시중은행 각 1,575억원)을 출자해 민간자금 1.95조원을 매칭하여 총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를 조성하기로 하였다. 1차로 3,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6개 은행 1,260억원+민간 2,340억원)하고, 필요시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혁신성장펀드(5조원)와 성장사다리펀드(1조원)를 통해서도 기후기술을 육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민간금융 지원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도 병행한다. 우선, 금년 중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여신 적용을 돕는 「(가칭)녹색여신 관리지침」 마련을 추진하여 민간의 녹색성 판단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현장 점검과 금융권 기후리스크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 강화도 지원한다. 한편 환경부는 새로운 환경 무역장벽에 대응하고, 녹색 신산업 분야 적시 투자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대방안」을 통해 녹색투자 확대를 위한 4가지 이행방안을 발표하였다. 첫째,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고도화하고 그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환경부는 ‘녹색’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정립이 저탄소 경제를 위한 전환의 방향성을 시장에 제공한다는 입장으로, 녹색투자를 촉진함과 동시에 녹색위장행위(그린워싱)를 방지하고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마련(’21.12월 발표, ’22.12월 개정)한 바 있다. 이를 국내·외 여건을 반영하여 올해는 4개 환경목표(물, 순환경제, 오염방지, 생물다양성) 대상으로 일부 개정(’24.12월)하고, 산업계, 금융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을 통해 3년 개정 주기에 맞춰 현장 적합성 높고 적용하기 쉬운 녹색분류체계로 지속 보완(’25.12월)할 예정이다. 채권뿐만 아니라 여신상품을 대상으로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녹색여신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녹색분류체계 공시를 위한 방법론도 개발할 예정이다. 둘째,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탄소중립 관련 전문성 부족, 녹색위장행위(그린워싱) 우려 등으로 녹색투자에 소극적인 기업과 금융기관의 녹색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제도를 마련한다. 상장기업이 기후공시에 활용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한 지침을 발간하고, 환경산업 특수분류체계*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연계방안을 검토하여 금융기관이 녹색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녹색금융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민간의 기후위기 대응 전문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와 연계하여 환경분야 산업을 분류하기 위한 체계로서, 매년 환경산업통계 조사 시 활용 셋째, 2027년까지 민간 녹색투자를 총 3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녹색채권, 융자 등 정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연간 3조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지원하고, 기업의 녹색투자에 대한 대출이자를 연간 2조원의 대출규모에 대해 지원한다. 이외에도 다각적인 녹색분야의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하여 수주 가능성 및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녹색수출펀드를 올해 신설한다. 또한,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영세성으로 인해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지 못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녹색산업 기술보증” 사업을 신설하여 녹색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넷째, 배출권거래제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상품의 단계적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출권 연계 금융상품으로 제3자의 간접투자가 가능해져 합리적인 배출권 가격형성과 거래량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위탁 거래를 도입하여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고 제3자 참여도 확대할 예정이다. * 자료 : 금융위원회
    • 정책
    2024-03-22
  • [수자원] 삼성전자, 국제수자원관리 최고 등급 사업장 확대
    삼성전자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 사업장을 기존 1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AWS는 UN 국제기구 UNGC(UN Global Compact Network·유엔글로벌콤팩트)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 공개 프로젝트) 등 국제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글로벌 최대규모 물관리 인증 기관으로,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안정적인 물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23년 3월에 화성캠퍼스가 처음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기흥, 평택캠퍼스와 중국 시안까지 확대해 총 4개 반도체 사업장이 인증을 취득해 수자원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천안, 온양사업장 인증을 추진해 연내에 국내 반도체 전 사업장 플래티넘 등급 취득을 완료하고 이후 해외사업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X 부문도 올해 처음으로 수원, 구미, 광주 3개 사업장이 AWS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수처리시설을 보유한 국내외 모든 사업장으로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7개 사업장이 AWS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것은 △사업장 용수 사용량 절감 △방류수 수질 관리 △물 관련 리스크 분석·저감 활동 △공공기관, 이해관계자, NGO 등과의 물 협의체 구축 등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AWS는 또 삼성전자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지자체와 협약해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거버넌스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전 세계 70여개 글로벌 기업의 270개 사업장이 AWS 인증심사를 받았으며, 이 중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은 50여개에 불과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국내외 사업장에서 주변 하천 정화 및 물 생태계 보호 활동, 사업장 수자원 절감 캠페인, 취약계층 식수 지원, 학생 대상 수자원 교육 등 다양한 수자원 보전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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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탄소배출권] WinCL-Arborify,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전략적 제휴
    탄소크레딧 솔루션 기업 윈클(WinCL)이 글로벌 탄소 저감 프로젝트 개발사 아보리파이(Arborify)와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보리파이가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이하 NBS)으로 확보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윈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국내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BS는 자연 생태계를 보호, 보전, 복원,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고 관리함으로써 인간에게 더 나은 삶과 생물다양성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경제·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주로 온실가스 흡수원인 산림을 복원·확대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 2022년 11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결의문에 언급된 이후, NBS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의 주요 대응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보리파이는 NBS 탄소 저감 프로젝트에 특화된 전문 개발 및 운영사로, 산림 조림 및 복원, 블루카본, 개선된 쿡스토브 등 다양한 탄소 저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있다. 아보리파이의 대표 프로젝트 콜롬비아 비차다 산림 재조림 사업은 2010년부터 글로벌 탄소배출권 인증업체 골드 스탠다드를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발급해왔다. 쉐브론, 네스프레소 등 세계적인 기업 등이 이를 이용해 배출량을 상쇄했으며, 일부 기업은 해당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SBTi 목표 달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윈클은 탄소배출권 정책과 탄소 기술, 블록체인, 컨설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2022년 설립한 탄소배출권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베라(Verra),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의 계정을 취득, 국제적으로 공신력있는 탄소배출권만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기업의 ‘임직원 참여 탄소배출권 상쇄 캠페인’ 서비스를 제공해 자사 서비스의 유효성을 성공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 또한 탄소배출량 산정 및 탄소배출권 공급 API를 항공사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윈클은 자발적 탄소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톤(t)이 아닌 킬로그램(kg)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구매 이력 등 주요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ESG 캠페인 및 제3자 화이트 라벨 서비스로 일부 대기업의 임직원 참여 탄소 상쇄 캠페인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윈클은 아보리파이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질의 NBS 탄소배출권을 국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보리파이는 현재 콜롬비아, 토고,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8개의 NBS 탄소 저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상응조정 반영,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사회 구성원 건강 개선, 고유종 보호를 통한 자연복원 등 다방면의 지속 가능성을 충족하는 탄소배출권을 공급해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탄력적인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클은 아보리파이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에 선도 탄소배출권 및 프로젝트 직접 투자 기회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국내외 자발적 탄소시장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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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넷제로] 대한전선,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대한전선이 탄소 배출량 제로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규제를 수립하며 탄소중립 무역장벽을 공고히 함에 따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다. 유럽은 지난해 10월부터 탄소 배출량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는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을 시범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도 이와 유사한 CCA(청정경쟁법)의 법안 통과를 빠르게 추진 중이다. 실제로, 각국의 전력청 등 주요 고객사들은 공급사를 대상으로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쓰이는 케이블에 대해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전선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기준에 따라 수립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현재 미국, 유럽 지역의 에너지 기업 등을 포함해 전 세계의 약 700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올해 상반기 내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제출해 국내 케이블 업계 최초로 SBTi의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로드맵에 따라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해외법인, 협력사 및 운송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2031년까지 30% 이상 줄여, 2050년에는 제품 생산 및 영업활동에서 발행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이 0인 넷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2025년 완공되는 해저케이블 1공장의 경우에는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사업장으로 조성해 유럽 시장 공략의 강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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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EV] 현대로템, 전기차 모터코어용 ‘적층 프레스’ 첫선
    현대로템이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고속 프레스인 ‘적층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하고 미래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 대응에 나선다. 12일 개최된 이번 시연회에는 12개 고객사 및 관련사들이 참석해 적층 프레스 구동 과정 등을 살펴봤다. 프레스란 금속에 힘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설비다. 자동차의 차체 및 각종 부품류를 성형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압축력을 발생시키는 구조에 따라 기계식 프레스, 유압식 프레스, 서보 프레스 등으로 분류된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적층 프레스는 고속·고정밀 기계식 프레스에 해당되며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효율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다. 전기차 모터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엔진과 같이 전기차를 움직이게 하는 회전력을 생성한다. 이중 모터 코어는 전기차 모터의 동력을 담당하는 구성품으로 주행거리 및 가속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적층 프레스는 얇은 강판을 여러 층으로 겹쳐서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로 특히 강판이 얇을수록 모터의 효율이 향상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높은 정밀성을 유지하며 고속 생산하는 것이 현대로템이 개발한 설비의 핵심 기술이다. 현대로템의 적층 프레스는 설비의 균형을 맞춰주는 동적 발란스(Dynamic Balance) 장치를 탑재해 분당 최대 300SPM(SPM, Stroke Per Minute)의 고속 공정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확보했다. 또 프레임에 진동을 흡수하는 주물 소재를 적용해 일반 용접 프레임에 비해 설비의 진동을 최소화했다. 또 현대로템은 높은 품질 확보를 위해 적층 프레스에 ‘4 포인트 슬라이드 구조’를 적용했다. 기존 2 포인트 슬라이드 구조 대비 공정 횟수를 늘린 대형 사이즈 금형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적층 프레스 국산화를 통해 해외 경쟁사 대비 빠른 납품이 가능하고 고객 서비스(AS, After Service) 대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프레스 라인업 확대를 통해 향후 완성차 업계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사업 역량을 높여 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날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인 커핑(Cupping) 프레스도 함께 선보였다.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는 음료 등의 각종 캔뿐만 아니라 전기차 원통형 2차전지 배터리 ‘캔’을 생산하는 설비다. 원통형 배터리는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각형 배터리나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원가 부담이 낮아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부품으로 현대로템의 커핑 프레스는 분당 최대 200회의 성형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기존에 보유한 기계식·유압식·서보 프레스 등 다양한 프레스 기술을 통해 이번 적층 프레스 설비 개발도 가능했다며,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관련 부품 등 업계 수요에 최적화된 프레스 제품군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3년부터 프레스 사업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1996년부터 현대차·기아·GM·포드 등 완성차 업계에 프레스 설비 라인을 공급했으며, 2022년에는 서보 프레스 라인을 개발해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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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배터리] 스토어닷-중국 EVE에너지, 초고속 충전 배터리 대량 생산 계약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초고속 충전(XFC, Extremely Fast Charging) 기술 선도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중국의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이브에너지(EVE Energy)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기술 상용화 및 양산을 위한 준비를 갖췄다. 투자회사이자 컴퍼니빌더인 요즈마그룹은 자사가 투자한 스토어닷이 이브에너지와 전기차용 XFC 배터리 대량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토어닷은 이브에너지가 보유한 글로벌 제조 역량과 제조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100-in-5(5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XFC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이브에너지의 첨단 생산 라인에서 제조될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스토어닷은 자체 제조 역량이 없는 고객사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브에너지를 포함한 타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제조 역량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아미르 티로시(Amir Tirosh) 스토어닷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계약으로 더욱 강화된 이브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은 XFC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홀든(Alexander Holden) 이브에너지 수석 부회장은 “이브에너지의 제조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스토어닷의 입증된 XFC 기술을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2017년부터 스토어닷과 협력해 온 이브에너지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용 셀 공급업체 중 한 곳으로,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등지로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스토어닷은 현재까지 이브에너지, BP, 다임러(현 메르세데츠-벤츠그룹), 볼보자동차, 폴스타, 빈패스트, 삼성, 올라 일렉트릭, TDK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4년 내 세계 최초로 스토어닷의 고속 충전 기술을 ‘폴스타 5 프로토타입’에 시연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 ‘Winter-Proof (겨울철 주행거리 불안 해소)’ 기술, ‘셀투팩(Cell-to-Pack)’ 설계, 각형 셀 제조 등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스토어닷은 올해 ‘100-in-5’, 2026년까지 ‘100-in-4’, 2028년까지 ‘100-in-3’ 셀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스라엘의 혁신 기술 기업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이스라엘을 세계적 창업 국가로 만든 요즈마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2015년 한국에 진출해 우수 기업을 발굴·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이스라엘을 포함한 해외 혁신 기술 기업을 발굴·투자하고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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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금융] DGB대구은행-기술보증기금,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14일(목) 수성동 본점에서 기업이 탄소중립 활동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위한 ‘ESG 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탄소 감축 성과가 있는 중소기업에 탄소가치평가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기업경영을 확산시키고 녹색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업하며 DGB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6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신재생에너지산업기업, 자체 감축기업, 외부감축기업에 대한 대출에 대해 보증한도, 보증비율, 보증료율 등을 우대하게 되며 DGB대구은행은 보증료를 지원(0.5%~0.7%, 2년)해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을 통해 녹색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황병우 은행장은 “녹색금융과 관련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DGB대구은행은 탄소중립 기여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앞장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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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EV] 현대차 아이오닉 6, 미국 EPA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 인증
    현대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2024년형 신차 가운데 연료소비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 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에 따르면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 모델(18인치 휠, 복합연비 140MPGe)은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다. 아이오닉 6는 2023년형 모델로 인증한 지난해(140MPGe)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해 EPA에서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효율을 지닌 전기차로 인정받았다. MPGe (Mile Per Gallon equivalent)는 휘발유 1갤런(약 3.785ℓ)을 태워 얻을 수 있는 열에너지가 33.7킬로와트시(㎾h)라는 점에 착안해 미국 EPA가 사용 중인 전기차의 연료소비효율 측정 단위다. 기존 전기차의 전력소비효율 측정 단위(㎞/㎾h)보다 내연 기관차와 연료소비효율을 비교하기에 쉬운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코나 가솔린 2.0ℓ 모델은 31MPG이지만,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는 116MPGe에 달한다. 전기차 뒤에는 소문자 ‘e’를 붙이지만, 소비자는 전기차와 내연 기관차의 에너지 효율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는 1위뿐 아니라, 총 4개 모델이 상위 10위에 들어갔다. 일반형 후륜 모델(135MPGe)이 3위, 롱레인지 사륜 모델 18인치 휠 모델(121MPGe)이 5위, 롱레인지 후륜 모델 20인치 휠 모델(117MPGe)은 7위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 모델(140MPGe, 18인치 휠 기준)의 연비는 2024년형 신차 평균 연비(28MPGe)의 5배에 달한다.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이 모델을 5년간 보유할 경우, 평균 대비 약 6000 달러(약 800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 연간 1만5000마일 주행, 도심 55%, 고속도로 45%, 갤런당 3.27달러 기준) 아이오닉 6 후륜 모델을 100% 충전할 때 주행 가능 거리는 361마일(약 580㎞)이다. 아이오닉 6뿐 아니라 기아 EV6 롱레인지·스탠더드 후륜 모델(117MPGe)도 공동 7위, 현대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116MPGe)은 8위,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후륜 모델(114MPGe)은 10위에 자리했다. 미국 정부 기관이 집계한 연료효율 상위 10위 차종에 한국산 전기차가 8차종이나 들어갔다는 점에서 한국 전기차의 경쟁력이 공공연하게 입증된 것이다. 테슬라의 경우, 2024년형 모델의 연비를 아직 EPA에 신고하지 않았다. 2023년형 기준으로는 모델 3(132MPGe), 모델 Y(123MPGe) 모두 아이오닉 6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낮은 편이다. 다만 테슬라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2024년형 모델 3와 모델 Y의 주행가능거리(EPA 기준 예상치)가 2023년형 대비 각각 17마일(약27㎞), 20마일(약 32㎞)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연비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Edmund.com)는 전기차 주행거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시간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 평가에서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 모델이 868마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6에 이은 2위는 EV6 후륜 모델(769마일, 약 1238㎞), 3위 역시 아이오닉 6 사륜 모델(764마일, 약 1230㎞)로 나타나 역시 국산 전기차의 우수성이 두드러졌다. 시장에선 전 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 추세로 연료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한국 차가 경쟁 업체 대비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2023년 7월 현지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및 경형 트럭의 평균 연비를 2032년까지 58MPG(ℓ당 약 24.6)로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 연합(EU)과 유럽 의회도 지난해 말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 등을 강화한 ‘유로7’에 잠정 합의했다. 내연 기관차의 배기가스만을 측정했던 유로6와 달리 유로7은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이 마모돼 발생하는 미세 입자 등에 대한 배출 기준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에 따라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수소 전기차도 유로7 적용 대상에 들어간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연비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최근 ‘연비 표시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MPGe가 도입될 경우, 연료 효율 측면에서 내연 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비교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 탄소
    • 수송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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