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환경부가 국내 대기업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물 위기와 이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구상(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3월 22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삼성전자, 에스케이하이닉스, 엘지전자, 포스코, 네이버, 씨디피코리아(CDP Korea)와 기후변화 대응과 물 위기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공공기관, 기업, 민간단체가 기후변화로 인한 물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구상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 통상 기업이 사용(취수)량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한다는 개념으로 기업 내 용수 활용성 제고,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유역 수질개선, 유역 내 수자원 추가확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포함함

 

(협약내용) 물 위기 해소를 위한 다각적 협력 활동 및 공동 대응

▪ 기후변화로 인한 물 리스크 인식 제고 및 공동 대응 강화

▪ 유역 내 물 확보, 수질개선 사업 등 지속 가능한 물관리 협력과제 발굴 및 추진

▪ 물관리 모범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및 R&D 추진 등 정책지원

▪ Water Positive 등 물 분야 주요 국제협력 이니셔티브 적극 대응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극한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수자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으로 미래의 물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공정 전반의 필수 자원이자 대체재가 없는 자원인 물의 고갈은 전 세계 산업에 실체적인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워터 컨퍼런스(Water Conference)’를 개최하여 국제사회의 물 위기 극복을 난제(難題)로 인식하고,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혁신적인 노력을 요구한 바 있다. 

 

유엔이 물 위기를 공식 의제로 다룬 것은 1977년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 회의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국가적인 물 위기 해소를 위한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협의체를 통해 이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물관리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올해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삼성전자와 협업하여 물관리 시범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 워터포지티브(Water Positive) 개요


◦ (개념) 통상 기업이 사용(취수)량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한다는 의미 


◦ (활동) 기업 내 용수 활용성 제고,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유역 수질개선, 유역 내 수자원 추가확보 등의 다양한 활동 포함

 

 구분 주요 내용 

Water efficiency

       (물 사용량 저감) 

- 누수 탐지수리물 재이용물 절약형 제품 등을 활용하여 물 사용량 저감(물 절약재이용 등) 

Water replenishment

(물 보충)

- 수자원이 부족한 지역에 수질과 수량을 회복하거나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투자(빗물사용,
지하수 함양, 습지 복원 등) 

 Community engagement

(지역사회 협력)

-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여 모든 사람에게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보장 


◦ (현황) 물 위기 대응을 위한 개념 도입 단계로 사용량, 방류량 및 복원량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산정기준, 인증방식 등 미정립

 

◦ (사례) 글로벌 IT 기업은 물 사용량 절감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효율적 물관리로 ‘워터포지티브’ 추진

 

 기업 주요 전략
 MS 30년까지 Water Positive 달성
물소비 절감재이용공급망 디지털 활용 물관리기술 지원피닉스 지하수 복원콜로라도 가뭄 대응 등 물 보존 투자
 Apple 협력업체의 담수 의존도 감소 지원물 소비 데이터 제공 요구
동절기오리건주 프라인빌 데이터센터에 물을 대수층에 저장(38만톤)하여 건조한 여름에 대응하는 등 지역 유역 물문제 개선
 Google 30년까지 소비되는 물의 120% 회복 추진
데이터센터 물사용 개선캘리포니아 자연습지 조성애리조나 수자원 보전 기부(3개년 500억원)  등  지역  물문제  개선,  홍수 예측 시스템 개발


 



* 자료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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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정부-대기업, 물위기 대응 ‘워터 포지티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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